문대통령 지지율은 47% 그대로

2.27 전당대회를 앞두고 상승세를 타던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당 소속 이종명·김순례·김진태 의원의 5·18망언으로 10%대 후반으로 다시 떨어졌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5일 발표한 결과, 한국당 지지율은 19%로 집계됐다. 설 연휴 전인 1월 마지막주 조사에서는 21%를 기록해 2%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40%, 바른미래당 8%, 정의당도 8%로 나타났고, 민주평화당 1% 순이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4%였다.

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47%로 조사됐다. 부정평가는 44%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이에 대해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과 부정평가간 격차는 3%포인트로, 사실상 긍·부정률이 비슷한 상태가 석 달째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문 대통령 직무 수행은 민주당 지지층의 79%, 정의당 지지층 69%가 긍정 평가한 반면, 한국당 지지층은 84%가 부정적이었다. 무당층에서는 긍정이 27%, 잘못한다는 부정평가는 52%로 더 높았다.

특히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39%), '대북 관계·친북 성향'(10%), '일자리 문제와 고용 부족'(6%), '최저임금 인상', '전반적으로 부족하다'(이상 5%) 등이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임정기/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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