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장서 11마리 사냥한 '수리부엉이' 3시간 조사 끝 방생
닭장서 11마리 사냥한 '수리부엉이' 3시간 조사 끝 방생
  • 신동빈 기자
  • 승인 2019.02.17 14: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찰에 붙잡힌 수리부엉이. /충북지방경찰청
경찰에 붙잡힌 수리부엉이. /충북지방경찰청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한 달여 동안 상습적으로 양계장 닭을 잡아먹은 수리부엉이(천연기념물 제324호)가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15일 오전 10시40분께 청주시 상당구의 한 양계장에서 닭을 잡아먹는 수리부엉이를 잡아두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애써 키운 닭이 하나 둘 사라지는 것을 수상히 여긴 양계장 주인 A(71)씨가 며칠간의 잠복수사(?) 끝에 범행현장에서 수리부엉이를 붙잡은 것이다.

A씨에 따르면 한 달여 동안 수리부엉이가 잡아먹은 닭은 11마리다.

범행 직후 수리부엉이는 인근 미원파출소로 넘겨졌으나 3시간여 만에 인근 야산으로 방생됐다.

해당 종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돼 보호되고 있어 불법포획 및 유통, 보관 등의 행위가 엄격히 금지돼 있기 때문이다.

경찰관계자는 "수리부엉이가 다시 농장을 찾을 우려가 있긴 하지만 멸종위기종이라 방생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