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사당·대통령집무실 건립은 '사실상 행정수도'

[중부매일 홍종윤 기자]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위원장 이춘희)은 22일 시청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 예산정책 협의회를 열어 대통령 세종 집무실 설치, 국회 세종 의사당 설치에 따른 국회법 개정 등 10개의 세종시 현안 과제와 2020년 국회의사당 건립 등 8개의 예산 건의 사업에 대한 필요성과 의지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국가균형발전 선언 15주년인 올해는 개헌 전까지 행정수도의 기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만드는 것이 '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라고 밝히며 국회 세종 의사당 설립은 "현재 실시 중인 연구용역이 끝나면 설계에 들어가고 내년에 착공이 될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2월 중 행정안정부가 옮기고 8월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까지 옮겨오면 외교 국방을 제외한 나머지 부서는 거의 세종시로 옮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올해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전하면 18개 부처 중 13개 부처가 세종시로 이전(72%) 한다.

국정운영의 효율성을 확보하고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촉진하기 위해 정부세종 신청사에 대통령 집무실 설치가 필요하며, 현재 국회 운영위에 계류 중인 국회법 개정안 처리가 통과되어 이 시대의 흐름을 반영한 국회 세종 의사당 설치의 근거를 마련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