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전 그날 함성 충북 곳곳서 울린다
100년 전 그날 함성 충북 곳곳서 울린다
  • 김미정 기자
  • 승인 2019.02.27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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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전후 봉화제·학술대회·음악회 등 기념행사
1일 기념식에 충북 유일 생존 애국지사 참석 예정
2018년 청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3.1절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 중부매일DB
2018년 청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3.1절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 중부매일DB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순국선열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다양한 기념행사가 충북도내 곳곳에서 3월1일을 전후해 잇따라 열린다.

충북도와 각 시군, '충북 3.1운동·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 범도민위원회' 등은 100주년 3.1절 기념식을 비롯해 학술대회, 3.1만세운동 재연, 음악회, 전시회, 봉화제, 등을 개최한다. 특히 3.1만세운동 재연행사는 충북지역 만세운동의 시발점이었던 괴산군을 비롯해 청주시, 충주시, 의병의 고장 제천시, 옥천군, 음성군, 증평군, 영동군 등에서 펼쳐져 100년 전 "대한독립 만세" 함성을 되새긴다.

100주년 3.1절 기념식은 1일 오전 10시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1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특히 이날 충북도내 유일한 생존 애국지사인 오상근(97·진천)씨가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유공자 표창, 만세삼창을 비롯해 일제강점기때 불렀던 나라 잃은 설움을 담은 노래, 독립군이 당시 불렀던 군가 등이 선보인다.

같은날 오후 7시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는 독립운동을 주제로 한 음악회가 열리고, 청주예술의전당 광장에서는 '100년 이후 100년의 꿈'의 주제로 설치미술 및 무용과 국악이 어우러진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또, 이날 100년 전 3.1만세운동을 재연하는 행사도 도내 곳곳에서 펼쳐진다. 오후 2시 청주 성안길에서는 1천명이 참여하는 3.1만세운동 재현과 거리행진이 진행되고, 같은날 오전 10시 옥천군 이원면 일원, 오전 10시30분 음성군 대소시내에서도 만세운동이 재현된다.

충북 최초로 3.1독립만세시위를 펼쳤던 시발지역인 괴산군에서는 오는 3월 19일 오후 2시 홍범식고택과 괴산장터에서 3.19만세 재현행사를 갖고 100년 전 충북도 만세운동의 정신을 되새긴다. 보은 속리산에서도 1일 오전 11시 문장대 정상에서 탐방객에게 태극기를 나눠주고 만세삼창을 부르는 이벤트를 갖는다.

3.1절 기념행사에 앞서 28일에는 학술대회와 문화제가 열린다. 2월 28일은 청주출신 의암 손병희 선생 자택에서 민족대표 29인이 거사준비 상황을 최종 점검하기 위해 모였던 날이다. 28일 충북도청에서 열리는 학술대회에서는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장이 '3·1 운동의 역사적 의의'를 주제로 기조강연 등을 한다.

특히 이날 앞서 오전 10시 청주삼일공원에서는 만장깃발 100기를 들고 학술대회 장소인 충북도청으로 이동하는 퍼레이드와 대북 공연, 서예 퍼포먼스가 펼쳐질 예정이다.

또 100년전 유관순 열사가 주도했던 아우내 봉화제를 기억하기 위해 오는 3월7일 오후 6시 청주 것대산 봉수대에서 봉화제를 거행하고, 4월 5일 청주미원천에서는 '독립의 횃불'을 드는 횃불행진을 갖는다.

이외에 충주시에서는 1일 기념식과 충주평화의소녀상 제막식, 학술대회, 3.1운동 특별전시 등을 마련한다. 의병의 고장 제천시에서는 이날 오후 2시 시민회관 광장에서 '그날의 함성을 기억합니다'의 주제로 독립선언문 낭독, 만세운동 재현, 기념공연 등의 행사를 갖고, 증평군은 기념식 외에 2일 오후 2시 증평군립도서관에서 일제강점기 관련 무성영화 상영과 '아리랑' 공연 등을 진행한다.

이밖에 우리나라 최초의 태극기 등 태극기 관련 자료 500여점을 만날 수 있는 전시가 1일부터 100일간 한국교원대 교육박물관에서 열려 눈길을 끈다.

이규상 충북도 총무팀장은 "예년에는 3.1절 기념행사만 산발적으로 개최했는데 올해에는 100주년의 의미를 살려 만세운동 재연, 봉화제, 태극기퍼레이드, 만장퍼레이드, 음악회, 학술대회 등을 새로 마련해 다채롭게 진행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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