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5시 일본 동경YMCA서

사물놀이 몰개의 공연 장면. / 사물놀이 몰개
사물놀이 몰개의 공연 장면. / 사물놀이 몰개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충청북도 지정 전문예술법인 (사)국악단소리개충북지부 사물놀이 몰개(대표 이영광 교수)는 오는 9일 일본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로 열리는 민단, 총련 합동공연에 특별히 초대됐다.

몰개는 3·1운동과 중국 5·4운동의 시발점이 된 2·8독립선언 장소인 동경 YMCA에서 최초로 재일 민단과 총련이 함께하는 공연에서 3·1운동의 뜻을 기리며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알릴 예정이다.

충북문화재단의 후원을 받아 진행재일민단, 총련, 평화문화우호공연 실행위원회에서 개최하는 이번 공연은 3월과 9월 2차에 걸쳐 총4회 공연으로 진행된다.

먼저 오는 9일에는 2·8독립선언 장소인 동경YMCA에서 공연과 2차로 열리는 9월에는 문화축제 행사 성격으로 일본 오사카와 나라에서 3번의 공연이 예정돼있다.

(사)국악단소리개충북지부 사물놀이 몰개 대표 이영광 교수
(사)국악단소리개충북지부 사물놀이 몰개 대표 이영광 교수

몰개가 공연을 펼칠 장소인 동경YMCA는 일제 강점기 우리가 국권을 빼앗긴 이후 최초로 발표된 독립선언의 장소이며 3·1운동, 중국의 5·4운동의 모태가 됐던 2·8독립선언의 장소이기도 하다.

특히 이번 행사는 최초로 재일민단과 총련이 한마음으로 개최하는 행사로, 남북이 이념과 정치를 떠나 민족의 독립을 기리며 축하하는 문화행사로 개최되는 뜻 깊은 행사라 할 수 있다.

사물놀이 몰개 대표 이영광 교수는 "9일과 9월에 개최되는 행사와 공연을 통해 재일 동포들에게는 우리 문화예술을 통한 통합과 화합을 상징할 것"이라며 "현지인들에게는 올바른 역사 인식의 계기와 우리 전통 음악 우수성을 알리는 뜻 깊은 시간이 되리라 생각된다"고 전했다.

사물놀이 몰개는

모로코 월드뮤직 페스티벌 'Festival Gnaoua' 개막공연·단독공연, 중남미4개국(칠레, 파라과이, 아르헨티나, 우루과이)순회공연, 중동·아프리카(몰타, 아랍에미리트, 리비아, 쿠웨이트), 우크라이나(키예프,심페로폴), 외교부·코레일 주최 '유라시아 친선특급' 공연단장 및 공연단 참여 등 국내 1천500여회, 국외 200여회 공연과 문화체육관광부 해외 사물놀이 영문교재 집필 및 DVD 교육 교재 제작, 충청북도지정예술단으로 충북도내 11개 시군에서 40회의 순회공연을 하며 국내외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는 충청북도 지정 전문예술법인 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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