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역점사업 추진계획 청사진 제시… '원도심 활성화' 강조

이상천 시장이 제천시의 역점사업인 구 동명초 부지 활용 방안 및 국민센터 건립 계획, 충북자치연수원 이전에 대한 추진계획을 밝혔다.

이 시장은 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구 동명초 부지는 침체된 '원도심 경제활성화'를 위한 핵심 거점공간"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구 동명초 부지(1만7천233㎡)에 예술의 전당(2천970㎡)과 세명대 상생캠퍼스(1천260㎡), 나머지 1만㎡ 터에는 봄부터 가을까지 숲과 바람이 어우러지는 시민들의 휴식처를 조성 할 계획이다.

'예술의 전당'은 인구수 및 공연 상황, 기존 문화회관 좌석 이용률 등을 고려해 800석 규모로 꾸미기로 했다.

시는 빠른시일 내에 디자인 현상공모 및 구체적인 건립 계획을 끝내고, 실시설계가 진행되면 시민설명회도 가질 예정이다.

국민체육센터 건립에 관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생활밀착형 SOC사업'으로 추진되는 국민센터건립 공모사업에서 제천시가 지난 4일 최종 선정됐다.

이 시장은 "구 동명초 부지(1천260㎡)와 교환키로 한 세명대 인근 15필지(2만3천769㎡)에 국민체육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라며 "시의회 승인 및 공유재산관리계획 심의를 거쳐 오는 6월께 소유권 이전을 끝마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시는 71억4천만원을 들여 수영장과 워킹풀, 헬스장, 소규모체육관, 작은도서관 등 시민편의 복합시설을 건립할 방침이다.

국민체육센터 주변의 잔여 부지(1만8천㎡)는 공공기관 및 체육·문화시설을 유치키로 했다.

충북자치연수원 이전과 관련, 이 시장은 "제천시 동·북부 발전의 핵심지역으로, (이시종)지사도 공감하고 있다"고 확신했다.

이어 "제천시가 제안한 (신백동)부지는 우수한 접근성과 인근에 어울림체육센터, 신백체육공원이 자리하고 있다"며 태백선 이설로 인한 도내 동·북부 발전의 핵심지역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끝으로 이 시장은 "지난달 22일 이시종 지사을 만나 예술의 전당 건립 및 충북자치연수원 이전 사업을 포함한 원도심 활성화 사업에 대한 입장을 설명했다"며 "그 자리에서 이 지사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 의지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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