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곽상단 속리기린초 식재

보은군은 삼년산성 가꾸기사업에 발벗고 나섰다.

군은 경관사업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삼년산성 성곽 상단 200m에 속리기린초 4만본을 식재했다고 11일 밝혔다.

속리기린초는 보은군에서 서식하는 식물중 한국자생식물 도감에 수록된 몇 가지 안되는 식물중의 하나로 속리산과 군자산, 추자도 등에서 서식하고 있다.

다년초로서 키는 10~18cm 노란색 꽃을 피우는 속리기린초는 농업기술센터 시설하우스에서 증식하여 이번에 식재하게 됐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속리산 주위에 자생하는 속리 기린초를 확대 보급하기 위하여 매년 실증시험포장에서 재배해 관광지 주변에 식재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고속도로변에 군유지를 활용한 야생화 단지 조성, 야생화 등 대규모단지 조성, 속리산 주변 연꽃단지 조성, 산림욕장을 활용한 야생화 및 유실수 군락지 조성, 군청 청사주변조성 등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충북대 이철희 교수는 지난달 18일 경관산업 육성을 위한 지역혁신토론회에서 속리기린초는 번식이 용이한 야생화로, 항암성 및 한약재 성분이 탁월해 보은의 특색 사업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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