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홀 뚜껑 마무리 허술·골목길 악취 등

연인원 10만여명이 찾는 소백산철쭉제를 앞두고 있으나 단양읍 시가지 하수관거와 관련된 민원이 끊이지 않아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특히 사업구간이 각종 행사가 열리는 수변무대와 인접한데다 작업이 진행되는 골목길도 행사기간 사실상 주정차공간으로 사용될 것으로 보여 각종 마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최근 단양군 홈페이지에는 이 사업과 관련해 맨홀 뚜껑이 잘못 묻혀 소리가 요란한 데다 빗물이 고여 인근 주민들에게 고통을 주었다는 내용이 올라왔다.

또 차량통행이 불편할뿐 아니라 곳곳에 다짐작업을 제대로 하지않아 계단이 갈라지는 등 2차 피해가 발생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게다가 별곡리 일대 아파트 주민들은 시공사가 주차장과 골목길 공사과정에서 악취차단 시설을 하지않아 며칠동안 창문을 열어 놓을 수 없는 실정이다.

시행청인 군은 감리단과 시공업체와 연계, 주민불편 최소화에 나섰으나 행사기간 공사를 중지하고 최소한의 노면복구 등으로 축제분위기를 띄워야 한다는 여론이다.

한 주민은 “시내 하수도 공사라 불편은 어쩔 수 없다”면서 “그러나 적극적인 조치와 함께 시기적절한 공사진행이 어느때 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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