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하지 않으면 달라지는 게 없습니다"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 천안축협 조합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전관규(46) 후보는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후보 중에서도 눈에 띄는 인물 중 한명이다.

농·축협에서 근무를 하다 은퇴를 앞두고 출마하는 게 보통의 조합장 선거 후보들이다. 그렇다보니 후보들의 주된 연령층은 60대 전후다.

반면, 전 후보는 40대 젊은 사업가라는 이미지가 크다. 천안축협 이사를 지내면서도 다양한 사업에 뛰어들어 성공을 일궈냈기 때문이다.

그런 그가 축협의 변화를 이끌겠다며 이번 선거에 뛰어들었다. 들고 나온 공약은 정곡을 찌른다.

▶번식 농가의 안정적 번식기반을 확립하기 위한 가축시장 설립 ▶천안축협 종합경제 센터 설립 ▶배합사료 혁신 발전 ▶천안축협조합원 무허가 축사 적법화에 따른 저금리 자금 지원 ▶신도시 신용지점 설립 ▶여성조합원 및 후계축산인 조합사업 참여 확대 및 복지 활성화 등 천안축협이 나가야할 방향을 정확히 제시하고 있다.

전 후보는 천안축협의 기능을 "축산업을 경영하는 조합원에게 필요한 기술, 자금, 자재 및 정보 등을 제공하고 조합원이 생산한 축산물의 판로 확대 및 유통 원활화를 도모함으로서 조합원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지위를 향상시킴을 목적으로 한다"고 정의하고 있다.

"변하지 않으면 달라지는 게 없다"며 변화에 초점을 맞춘 전 후보의 도전이 어떤 결과를 이끌어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창림/천안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