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까지 정비ㆍ조종분야 특별안전점검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공항을 취항하고 있는 이스타항공의 B737-8(MAX)이 13일부터 운항 중지에 돌입한다.

정부와 이스타항공은 최근 항공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B737-8(MAX) 사고와 관련해 국내에서 운항 중인 이스타항공 2대에 대해 13일부터 운항을 중지하기로 했다.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과 최종구 이스타항공 사장은 면담을 통해 철저한 사전 안전점검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안전이 담보될 때까지 B737-8(MAX) 항공기 운항을 13일부터 중지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이스타항공은 최근 에티오피아항공 B737-8(MAX) 사고와 관련해 동일한 기종을 운용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이번 항공기 운항중지 조치로 인해 예약승객들의 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자체 대체 항공기와 타 항공사 운항편으로 분산해 수송할 계획이다.

앞서 국토부는 사고가 발생한 10일에는 이스타항공에 대해 긴급비행안전지시를 발령하고 그 이행실태를 확인했으며, 오는 15일까지 정비 및 조종분야에 대한 특별안전점검도 실시 중이다.

아울러 국내 취항 중인 에티오피아항공에 대한 항공기 정비실태 및 안전기준 준수 여부 등에 대해서도 감독을 강화하고 있으며 점검 중 문제가 발견될 경우 즉시 운항중지 등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현재 에티오피아항공은 주 4회(월, 화, 목, 토) 직항편(나리타~인천~아디스아바바, B787)을 운항하고 있다.

국토부는 이번 B737-8(MAX) 항공기 사고와 관련해 사고조사 진행과정과 미연방항공청 및 항공기 제작사(보잉), 해외 당국의 후속 조치사항을 지속 모니터링 하고 관련 안전조치 사항이 있을 경우 즉시 후속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지난 3월 8일 국적 항공사들의 안전 경각심 고취를 위해 9개 국적 항공사 사장단을 대상으로 안전간담회를 개최했다.

국토부 권용복 항공정책실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이스타항공을 비롯한 국적 항공사에 항공기 성능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이상 징후 발견 시 결함으로 발전되기 전에 선 조치하는 사전 예방정비 강화를 촉구하고, 조종사 비상대응 절차 숙지를 위한 교육훈련을 강화, 실시할 것을 강조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B737-8(MAX) 항공기 사고와 관련해 사고조사 진행과정과 미 연방항공청 및 항공기 제작사(보잉), 해외 당국의 후속 조치사항을 지속 모니터링 하고, 관련 안전조치 사항이 있을 경우 즉시 후속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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