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완공…연간 5만명 방문 기대

김성식 충북도 환경산림국장이 12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화학물질안전원이 2020년 청주시 오송으로 신축 이전한다"고 밝히고 있다. / 김미정
김성식 충북도 환경산림국장이 12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화학물질안전원이 2020년 청주시 오송으로 신축 이전한다"고 밝히고 있다. / 김미정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화학물질안전원이 이달 청주시 오송 바이오폴리스지구에서 첫 삽을 뜬다.

김성식 충북도 환경산림국장은 이날 언론브리핑을 통해 "2020년 화학물질안전원 신축 이전이 완료되면 도내 화학물질 배출업소의 화학사고 사전예방과 사고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 화학사고로부터 안전한 충북도 구현에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류연기 화학물질안전원장은 12일 신축 이전 부지를 찾아 현장점검을 한뒤 이장섭 도 정무부지사를 면담하고 착공에 따른 협조를 요청했다.

화학물질안전원은 환경부 소속 화학물질사고 대응 전담국가기관으로, 2012년 구미 불산 유출사고를 계기로 화학물질사고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2014년 1월 대전 대덕연구단지 내에서 개원했다. 이번에 총 사업비 447억원을 투입해 오송 바이오폴리스지구 3만6천㎡의 부지에 연면적 1만888㎡ 규모로 지어진다.

화학물질안전원은 환경부와 유역·지방환경청, 전국 7개 합동방재센터(시흥, 울산, 구미, 여수, 익산, 서산, 충주)를 지원하고 화학사고·테러 시 전문인력과 장비, 위험범위 예측평가, 과학적 대응 기술과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이다.

화학물질안전원이 개원하면 전국 소방·군·경찰 및 화학사고 대응 공무원과 유해화학물질 취급업체 직원 등 연간 5만명이 오송을 찾을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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