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다문화 이주여성 6명이 외국인 운전면허 시험에 합격했다. / 영동경찰서
영동군 다문화 이주여성 6명이 외국인 운전면허 시험에 합격했다. / 영동경찰서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영동경찰서(서장 김영호)는 다문화 이주여성 8명이 운전면허 시험(필기)에 도전해서 총 6명이 합격했다고 13일 밝혔다.

평균 합격률이 30%인 점을 감안할 때, 매우 높은 수준이다.

이번 시험을 위해 영동경찰서는 지난 1월부터 홍보 및 자체 운영 중인 밴드를 통해 무료 책자 배부 이벤트, 집체교육이 어려운 이주여성 집에 찾아가 책과 함께 시험 노하우와 공부 방법을 전달하는 '찾아가는 운전면허 교실'을 운영했다.

운전면허 취득은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결혼 이주여성의 기동성 확보와 취업환경 개선 등 이들의 사회적 활동영역을 확대하는 것 뿐 아니라 자존감을 향상시킴에 따라 안정적인 국내정착을 유도할 것으로 기대 된다.

심명신 정보경비계장은 "운전면허 취득으로 한국사회 조기정착 뿐 아니라 삶의 질이 향상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찾아가는 운전면허 교실' 등 경찰 서비스의 질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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