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인접지 인화물질인 전지목을 사전 제거하는 모습.
산림인접지 인화물질인 전지목을 사전 제거하는 모습.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충주시가 지역 산림 자원을 지키기 위한 예방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에 따르면 봄철 건조한 날씨에 따른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지난달 1일부터 산림인접지 인화물질 제거반을 운영 중이다.

시는 최근 산불 발생 주요 원인 중 71%가 입산자 실화와 논·밭두렁 쓰레기 소각으로 일어나고 있으며 봄철 건조한 날씨에 따른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소각 대상 물질을 사전에 제거하고 있다.

인화물질 제거반은 13일 기준 16개 읍·면·동 110곳 농가의 신청을 받아 77.1㏊ 면적의 인화물질을 제거하고 인근 주민에게 불법 소각 행위의 위험성을 홍보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이달 말까지 산림 인접지 100m 이내 과수 전지목, 농산부산물(고추대, 참깨) 등 농산 폐기물을 사전에 전량 제거해 소각으로 인한 산불을 전면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산림인접지 인화물질 사전제거와 마을 공동소각을 통해 산불 발생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는 올해 산림인접지 불법 소각 5건을 적발해 3건에 대해 10만 원, 2건에 대해 3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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