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강중 기자〕대전경실련은 15일 성명을 내고 "도안 2-1지구 분양승인 절차를 중단하고, 분양승인 신청서를 즉각 반려하라"고 촉구했다.

경실련은 "유성구는 자신들의 불법적 허가 행정에 대해 재검토를 통한 시정이나 대책 마련 없이 모든 절차를 합법이라 내세우고 있다"며 "소비자에게 공급하기 위한 분양 신청까지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어 "현재 진행 중인 수사 과정에서 불법성이 드러날 경우 그 피해는 분양받은 시민들에게 그대로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사업부지에 대한 지표조사 과정에서 유물도 발굴됐다"며 "유물 보존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점과 분양 후 문제점들이 발견될 경우 입게 될 시민들의 피해 예방을 위해 수사 결과 및 유물의 보존가치 등이 명확하게 드러날 때까지 도안2-1지구 A블럭 공동주택 분양승인 신청을 즉각 반려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 단체는 이에 앞서 지난 4일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생산녹지가 30%를 초과하고 있음에도 불법으로 인허가가 됐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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