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8차 추진위원회, 전국 16개 시·도 추천방식에는 공감

호남고속철도 분기역 선정을 위한 평가단 구성이 또다시 결렬됐다.

국토연구원은 13일 제 8차 분기역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평가단 구성문제를 논의했으나 충청권 자치단체의 의견으로 합의점을 도출해 내지 못했다.

하지만 분기역 평가단은 지난해 10월14일 건교부가 ‘전국 시ㆍ도 추천방식’을 명시한 과업지시서 및 지자체 국장급 회의 결과인 전국 16개 시ㆍ도에서 추천하는 방식에 상당한 공감대를 형성, 향후 극적인 타협점도 찾을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이날 추진위원회에서는 충청권 3개 시ㆍ도가 빠른 시일내 관계관 회의를 갖고 평가단 구성방안을 합의한뒤 분기역추진위원회에 제출토록 했으며 이같은 평가단 구성과 함께 일부 세부평가 항목의 재조정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충남도가 분기역 평가단 구성방안 변경시 충북이나 대전도 유리한 항목의 추가를 요구, 결국 19개에 달했던 세부평가항목을 변경 또는 추가하기로 했다.

충남에서는 ‘국가ㆍ지역발전효과’에 호남권 개발촉진 효과의 추가를, 충북은 ‘교통성’에 충북선 연계효과의 추가를, 대전은 ‘사업성’에 교통수요성의 추가를 각각 요구했다.

이같은 회의 결과에 따라 충청권 3개 시ㆍ도는 ▶세부평가항목 재조정 ▶평가단 구성방안에 대해 관계관 회의를 갖고 단일안을 도출한뒤 추진위원회에 제출하면 국토연구원은 곧바로 제 9차 분기역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합의안을 확정할 예정으로 있다.

한편 이날 건교부 및 국토연구원은 충북이 주장한 ‘당초 과업지시서와 지자체 국장급 회의 결과인 전국 16개 시ㆍ도 추천방식’을 사전에 분기역추진위원회에 공지하지 않은 책임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