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 윤여준 영동경찰서 교통관리계

현재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를 열어 명실상부한 경제 선진국으로 진입한 대한민국. 그러나 경제 선진국으로의 진입과 더불어 우리의 교통문화지수는 과연 선진국으로의 대열에 합류할 수 있을까?

여기서 말하는 교통문화지수란, 해당 도시의 교통문화 수준을 알아보기 위하여 운전행태, 보행행태, 교통안전의 항목을 조사하여 교통안전 개선 등을 위한 실태조사를 의미하는 것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의 2018년 전국 229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를 보면, 2018년 우리나라의 교통문화지수는 75.25점으로 운전행태는 55점 만점에 45.61점, 교통안전은 25점 만점에 13.10점, 보행행태는 20점 만점에 16.53점을 기록하였고, 이는 OECD 국가들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럼 우리 충북은 어떨까? 교통안전공단에서 발표한 점수는 75.21로 2017년 전국 최하위권(15위)에서 2018년 9위로 상승했으나, 아직도 우리 도민의 교통문화 수준은 개선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

이에 우리 충북경찰은 충북의 낮은 교통문화지수에서 탈피하고 범도민 교통문화 운동으로 교통사고를 줄이고 교통법규를 준수하자는 분위기를 조성키 위해 '함께해유~착한운전!'이란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윤여준 영동경찰서 교통관리계

운전에 앞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돼버린 '전 좌석 안전띠 매기', 내 차와 상대방 차량의 진로를 알려주는 '방향지시등 켜기', 교통약자인 보행자 특히, 노인·어린이 보호를 위한 '정지선 지키기', 음주·과속·난폭 등 '나쁜운전 안하기' 등 4대 실천사항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안전띠 매기, 방향지시등 켜기, 정지선 지키기, 나쁜운전 안하기. 이는 어떻게 보면, 운전자라면 반듯이 지켜야 하는 가장 기본중에 기본인 나와 다른 사람의 생명을 지켜주는 운전 수칙인 것이다.

예부터 우리 충청도를 양반의 고장이라 일컫는 만큼, 이에 걸맞는 양보와 배려 운전으로 도민이 안전한 교통문화 캠페인에 함께 해줄 것을 기대해 본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