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물의 날'기념 수질관리의식 확산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시가 지난 22일 오후 1시 하수처리장에서 UN이 정한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수질오염을 방지하고 물의 소중함을 확산시키기 위한 기념식을 갖고 하천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금강유역환경청과 (사)충북환경기술인협회의 60개 환경관련업체 관계자, 시 공무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승희 금강유역환경청장은 기념사를 통해 물부족과 수질오염으로 인한 비용증가와 문제점에 대해 역설하면서, 상수와 하수는 모두 소중한 수자원이므로 오염행위를 줄여 줄 것을 당부했다.

앞서 한범덕 청주시장은 수질관리유공자 공무원 1명과 환경기술인 4명에게 김승회 금강유역환경청장은 환경기술인 2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행사 후에는 SK하이닉스 청주공장, LG화학 오창공장 등 충북환경기술인 및 유관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석남천과 미호천 일원에서 쓰레기 및 오물을 제거하는 자연정화활동을 전개했다.

송희삼 청주시 하수처리과장은 "청주시 48개 하수처리장에서 하수, 분뇨, 축산폐수 등 1일 35만 톤의 하수를 처리하는데 연간 600억여 원의 막대한 비용이 소요된다"며 "시민들이 오수량을 10%만 줄여도 60억 원이라는 예산이 절감되고 환경오염을 줄이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세계 물의 날 행사를 계기로 시민들이 물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물 절약을 생활화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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