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6월까지 석달간 충북 아파트 1천505가구 새 주인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전국 최장기 미분양 관리지역인 청주지역의 아파트 적체물량도 6달 연속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다음달 부터 청주를 비롯한 제천, 보은지역에 입주가 진행, 미분양이 더욱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청주지역의 경우 미분양 물량이 절정이던 지난해 8월 3천22가구에서 9월 2천806가구, 10월 2천548가구, 11월 2천384가구, 12월 2천258가구, 올해 1월 2천12가구, 2월 1천899가구로 6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4월부터 6월까지 석 달간 충북지역에서 아파트 1천505가구가 새 주인을 맞아 미분양이 더욱 해소될 전망이다.

4월 청주 가경홍골지구 아이파크 905가구, 5월 제천미니복합타운 행복주택 420가구가 차례로 입주한다. 6월에는 보은산업단지 행복주택 80가구와 보은 이평 영구임대 100가구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이 기간 전국적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110.9% 감소한 9만5천155가구가 입주한다. 수도권이 10.7% 감소한 4만7천191가구, 지방이 13% 감소한 4만7천964가구로 각각 집계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급 과잉과 대출 규제, 금리 인상, 전매가 하락, 청약 미달 등 총체적 부동산 리스크를 만난 건설사들이 신규 분양을 줄이고 임대 아파트로 공급 방식을 대거 전환한 영향으로 풀이된다"며 "개별 사업장 사정에 따라 입주시기와 물량 등이 일부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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