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역 채소류 가격 하락… 농가 울상
청주지역 채소류 가격 하락… 농가 울상
  • 이규영 기자
  • 승인 2019.03.25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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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평균 가격 전년 동월 대비 최대 -47.5% 떨어져

[중부매일 이규영 기자] 무·배추 등 채소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최대 -47.5%까지 떨어지는 등 끝없는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25일 aT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와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청주지부에 따르면 청주지역 무 1개 가격은 평균 1천23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7.5% 하락했다. 


잎채소 가격도 떨어졌다. 배추는 평균 2천182원으로 전년 대비 -43.4% 떨어졌다. 무와 배추는 각각 전월 대비 -8.9%, -2.6% 하락한 가격이다. 파(평균가 1천778원)와 양배추(평균가 2천303원) 또한 전년 동월 대비 -24.5%, -22.5% 가격이 떨어졌다.채소류 가격 하락은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2년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통계청이 지난 5일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4.69(2015년=100)로 1년 전보다 0.5% 상승했다. 2016년 8월(0.5%) 이후 가장 낮은 기록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둔화는 유가와 채소가격 하락이 결정적이었다.


채소가격 폭락 이유는 온화했던 겨울 날씨 탓에 공급증가가 이어진 반면 경기 불황으로 소비가 부진했기 때문이다.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청주지부 관계자는 "채소류 공급량은 꾸준히 늘고 있고 다음달까지도 출하가 예정돼 있기 때문에 가격은 꾸준히 하락할 것"이라며 "채소값 폭락으로 인해 강원도 등 배추 산지에서는 밭도 갈아엎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오이와 시금치, 애호박도 전월 대비 각각 -14.5%, -9.8%, -9.8% 떨어졌으며 딸기 또한 생육 호조로 생산량이 늘면서 값이 내렸다.


반면 고등어와 오징어 등 수산물은 어획량 감소로 가격이 오름세를 보였다. 고등어는 평균가 3천362원으로 전월 대비 5.1% 상승했으며 오징어는 평균가 4천312원으로 전월 대비 16.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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