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신고자와는 연락두절·거주지 수색했지만 수류탄 발견 못해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청주에서 한 남성이 “광주에서 수류탄을 습득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군부대가 긴급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37사단 등에 따르면 28일 신고자 A(21)씨는 국방부 민원실에 “광주에서 수류탄을 습득했는데 내가 집이 청주라서 흥덕경찰서에 줬다”는 신고를 했다. 군은 즉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지만 신고 내용은 거짓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군과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이날 오후 2시 20분께 A씨가 일하는 사무실로 출동해 수색작전을 벌였지만 수류탄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관계자는 “A씨의 부모를 통해 확인한 결과 허위신고로 확인됐다”며 “A씨는 군대도 다녀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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