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영님 후손 가정에 독립유공자 명패 부착

[중부매일 이병인 기자]공주의 독립유공자 고 이철영님의 후손 가정에 독립유공자 명패가 처음으로 부착됐다.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사업을 펼쳐오고 있는 공주시는 '독립운동가 명패 달아드리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통일된 문구와 디자인의 명패를 통해 국가유공자의 집을 알려 국가유공자 및 유족의 명예와 자긍심을 높이고 국가유공자에 대한 사회적 예우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국가보훈처와 함께 추진하는 사업이다.

김정섭 시장과 채순희 충남동부보훈지청장은 공주시 상왕동에 거주하는 이철영 독립유공자의 손자인 이종구씨 가정을 직접 방문해 독립유공자 후손임을 상징하는 명패를 부착하고,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이철영 독립유공자는 일제가 주도하는 호적에 입적을 거부하는 등 일제 침략 행위에 맞선 애국지사로 공훈을 인정받아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에 추서됐다.

김정섭 공주시장은 "이철영 선생을 비롯한 수많은 독립유공자 분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에게 자유와 평화가 있는 것"이라며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정신을 영원히 잊지 않고 그 뜻을 계승 발전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4월까지 독립유공자 유족 20명의 자택에 명패를 부착하고, 오는 6월부터는 상이군경과 6.25참전유공자 등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국가유공자 명패를 부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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