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로 함께 웃는 청주' 구현 중·장기 전략 시스템 구축
시민 행복감·정주성 제고… 재단 신뢰 구성원 의지 담아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설립 19년만에 처음으로 비전 전략을 세우고 1일 충북콘텐츠코리아랩에서 비전 전략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박상언 사무총장을 비롯한 전 직원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이제, 기록문화 창의도시이자 글로컬 문화제조창, 콘텐츠 융복합 기지이자 열린 감성문화재단으로서 '문화로 함께 웃는 청주'를 구현해 나갈 것"이라며 자체 중장기 전략 시스템을 구축하고 실천에 옮길 예정이다.

이날 공개한 청주문화재단의 비전에는 사람이 있는 문화, 문화를 통한 사회변화를 강조하는 시대를 맞아 모두가 누리는 생활문화 확산을 지향하는 문화도시 청주로 나아가기 위한 실질적인 전략과 계획이 담겼다.

이 비전에는 설립 20주년을 앞둔 청주문화재단이 청주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여 시민의 행복감과 정주성을 제고하고, 재단에 대한 신뢰를 공고히 하겠다는 구성원들의 의지가 포함됐다.

청주문화재단의 비전은 '문화로 함께 웃는 청주'로 4대 전략목표로는 ▷기록문화 창의도시 ▷글로컬 문화제조창 ▷콘텐츠 융복합 기지 ▷열린 감성문화재단이 제시됐다. 이와 함께 구체적인 전략과제도 함께 발표됐다.

'기록문화 창의도시'의 중심은 '시민'으로, 이를 위해 시민네트워크 형성, 기록문화 특화, 메이커스 육성, 문화도시 지향이 추진된다.

'글로컬 문화제조창' 달성을 위해서는 공예클러스터, 공예비엔날레, 문화 거점공간 활성화, 문화향유 프로그램 확산이 추진된다. 청주문화재단은 '연초제조창'에서 '문화제조창'으로 거듭난 이곳을 지역성과 국제성을 겸비한 글로컬한 문화 인프라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콘텐츠 융복합기지'는 '지속가능'에 방점을 두고 지역가치 스토리 재발견, 메이드인 청주 확장, 콘텐츠산업창작자 육성, 특화 문화브랜드 개발이 시행된다.

'열린 감성문화재단'을 달성하기 위해 공감을 최우선하겠다는 의지다. 이를 위해 예술단체 네트워킹 및 창작생태계 구성, 시민체감 문화정책 실현, 활기찬 조직문화 조성, 신뢰받는 경영체계 확립이 추진된다.

박상언 청주문화재단 사무총장은 "재단 설립 19년 만에 처음으로 비전 전략 체계가 구축된 것은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야 비로소 변화하는 정책 환경과 문화적 요구에 따라 능동적으로 전략목표와 전략과제를 재정비하고 조정해 나갈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며 "문화로 함께 웃는 청주를 위한 한 걸음 한 걸음에 청주시민이 동행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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