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유창림 기자]천안지역 모 대학교 2학년 여학생이 기숙사에서 투신해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3일 천안동남경찰서 등에 따르면 A대학교 여자 기숙사에서 생활하던 B씨가 지난 28일 오전 7시께 기숙사 9층에서 투신했다.

B씨는 순찰중이던 이 학교 경비에 의해 발견돼 즉각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3일 현재까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CCTV 확인결과 B씨는 이른 아침 기숙사를 배외하고 창문 낭간에 걸터앉아 장시간 고민하다 투신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B씨의 투신이유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B씨는 평소 학과성적이 우수하고 교우 관계에도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져 B씨의 투신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찰은 범죄 관련성을 찾지 못해 일단 B씨의 회복상태를 지켜본 후 수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편, B씨는 투신 전 가족들에게 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알려져 즉흥적인 선택은 아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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