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공모에 선정, 내년 초 개소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충주에 장애인직업적응훈련시설이 설립된다

충북도는 올해 3월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2019년 장애인직업재활시설 기능보강사업 공모에 충주시가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충주에 국비 3억6천200만원 등 사업비 7억2천400만원이 지원되며 부지 1천601㎡, 건물 520㎡ 규모로 장애인직업적응훈련시설을 건립해 내년 초 개관할 예정이다.

장애인직업적응훈련시설은 장애인들에게 직업훈련과 일상생활훈련, 사회적응훈련을 해 기업체, 장애인보호작업장, 장애인근로사업장 등에 취업할 수 있도록 역할하는 시설이다.

도는 그 동안 시설 유치를 위해 수차례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를 방문, 시설의 설립 필요성과 타당성 등을 집중 설득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전개했다.

충주시 지역 장애인은 1만3천354명으로, 장애인보호작업장 2개소와 특수학교 2개소가 있지만 장애인에게 직업훈련을 할 곳이 없어 이번 시설 유치가 절실했다.

도 관계자는 "충주지역 장애인들의 숙원인 장애인 직업적응훈련시설 유치를 통해 지역 장애인들에게 다양한 직업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환영했다.

그는 또 "제천시는 2017년, 청주시도 2018년에 각각 훈련시설을 유치해 올해 개관할 예정"이라며 "현장 중심의 맞춤형 직업훈련을 통해 장애인들의 자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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