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 김대식 공주보건소장

1948년 4월7일 세계 보건의 날이 제정된 이래, 우리나라도 1973년 '보건의 날'로 정해 국민 보건 의식을 향상시키고 보건의료, 복지 분야 종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펼치고 있다.

올해 47번째 보건의 날을 맞아 각 시·군마다 여러 행사를 하는데, 공주시와 보건소에서도 걷기 대회, 자살예방,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 체조 대회 등 시민들을 위한 행사를 개최했다.

보건은 개인의 건강을 유지, 보호, 증진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예전과는 다르게 최근 몇 년간 우울증, 치매 등 정신 건강과 관련된 보건 의료 사업들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고령화시대가 됨에 따라 신체적 건강, 수명 증가, 금연, 절주, 고혈압, 당뇨, 비만 관리 뿐 만이 아니라 '건강-보건'에 대한 개념과 생각의 방향이 많이 바뀌어 지고 있다.

즉, 얼마나 오래 사느냐에서 얼마나 오래 건강하게 사느냐를 넘어 얼마나 오래 건강하고 맑은 기억으로 행복하게 사느냐 하는 것이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병나기 전, 더 큰 병으로 진행하기 전 미리미리 조기 검진과 발견을 통해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김대식 공주보건소장
김대식 공주보건소장

이에 2019년 보건의 날은 '예방하는 건강생활 당신의 평생행복'이라는 표어로 진행되고 있다.

이렇게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평소 신체 활동 및 운동을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규칙적인 생활(운동, 활동)이 중요한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몸의 이상반응이나 이상신호에 대하여 보다 더 잘 감지하게 되고, 대부분 이로 인해 조기에 검사를 하게 되고 따라서 결국 초기 치료가 잘 될 수 있다.

더구나 요즘 부쩍 늘어나고 있는 치매의 예방을 위한 많은 프로그램이 있지만 그 중 '걷기'가 좋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가끔 미세먼지, 황사 때문에 야외에서의 활동이 힘들 때도 있지만, 되도록이면 좋은 공기를 들이 마시며, 좋은 생각 하면서, 걷기와 가벼운 체조 등을 통하여 국민모두 몸 건강, 마음 건강, 정신 건강한 행복한 날들 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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