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안보 벚꽃길
수안보 벚꽃길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수안보 온천수의 영원한 용출을 기원하는 '제 35회 수안보 온천제'가 12일부터 14일까지 3일 간 수안보 물탕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53℃ 온천과 벚꽃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수안보 석문천변을 따라 길게 늘어선 벚꽃 아래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온천수의 우수성과 효능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로 채워진다.

12일 수안보의 대표 요리인 꿩요리 시식회를 시작으로 주민화합 길놀이와 개막식, 불꽃놀이, 축하콘서트가 축제의 시작을 알리며, 13일에는 휴(休)탐방로 걷기대회, 온천사랑 미술대회, 꿩 산채 비빔밥 퍼포먼스, 온천수 송편 만들기 대회 및 다양한 문화공연들이 이어진다.

특히 수안보 조산공원 내에 있는 휴 탐방로는 휠체어와 유모차도 올라갈 수 있는 최고의 힐링 산책로이자 산림욕장이다.

휴탐방로 걷기대회에 가족과 연인, 친구와 함께 참여해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또 꿩 산채비빔밥 퍼포먼스 후에는 꿩 산채비빔밥 500인 분 시식회도 준비된다.

14일에는 온천수의 영원한 샘솟음을 기원하는 온천수 취수제 및 온정 수신제가 진행되고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어울림한마당 행사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 밖에도 온천수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수안보 족욕체험장이 운영된다.

벚꽃길을 따라 360m가량 이어진 족욕길에는 커플족욕장과 지압족욕장, 마운틴족욕장 등 6개의 테마 족욕시설이 완비돼 벚꽃이 흐드러지는 석문천 주변 경관을 감상하며 느긋하게 족욕을 즐길 수 있다.

부대행사로는 버스킹공연과 온천수로 삶은 계란 나눠주기, 이동과학체험관 및 과학체험부스, 전통활·석궁·목검체험, 드론체험, 천연염색체험, 지역특산물 판매 등 다양한 전시·판매 및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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