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도시공원지키기시민대책위, 10일 시청 본관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도시공원지키기시민대책위원회는 한범덕 청주시장의 도시공원 개발방식 최종안 발표와 관련해 9일 "도시공원 민·관 거버넌스의 합의 내용과 절차를 무시하는 민간공원개발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대책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9일 한범덕 청주시장은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해제 해결방안으로 쟁점이 된 8개 공원을 모두 민간공원 개발로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이는 거버넌스 구성 전 집행부의 입장이며, 거버넌스의 성과를 물거품으로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책위는 "자연보호와 녹지보존, 도시공원 보존의 책무를 무시하고 전국 최장기 미분양관리지역인 청주에 아파트를 건설하는 민간공원 개발을 추진하는 한범덕 시장을 강력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시는 미세먼지로 고통받는 시민의 건강권과 환경권을 책임지고 재정을 투입해 장기미집행 공원 보존 및 개인 소유주의 재산권을 보장하라"고 강조했다.

대책위는 10일 시청 본관 앞에서 시의 민간공원개발 사업 추진에 대한 규탄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이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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