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낮 12시 10분께 제천시 한수면 청풍호 인근 주차장에 세워 둔 승용차에서 남녀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이날 주차장 인근에 며칠째 승용차가 주차하고 있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A(47)씨 등 3명의 시신을 발견했다.

차 안에서는 불에 탄 번개탄이 발견됐으며, 숨진 남성 2명과 여성 1명의 주소는 각각 달랐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차 안에 불에 탄 번개탄이 있었지만,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숨진 3명 모두 사는 곳이 다른데, 왜 한 차량에서 숨졌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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