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보건환경연구원, 발령시 외출 자제 당부

강한 햇살, 자외선·오존 주의충북을 비롯한 전국이 맑은 날씨를 보이며 30℃ 안팎의 때 이른 더위가 이어진 22일,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면서 자외선 지수가 '매우 높음', 오존 농도는 '주의' 단계를 보이고 있다. 자외선 지수가 높을 경우 외출할 때는 긴 소매를 입고 모자와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김용수
충북 청주에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면서 자외선 지수가 '매우 높음', 오존 농도는 '주의' 단계를 보이고 있다. / 중부매일DB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대기 중 오존농도가 높아지는 오는 4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6개월간 오존 경보제를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대상지역은 청주시, 충주시, 제천시다.

오존 경보제란 오존농도가 일정 기준을 초과할 경우 주민들에게 신속히 알려 대비토록 하는 것으로, 오존농도가 1시간 평균농도를 기준으로 주의보는 0.12ppm 이상, 경보 0.3ppm 이상, 중대 경보 0.5ppm 이상일 때 발령한다.

고농도 오존(O3)은 자동차 배기가스나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이 햇빛을 받아 광화학반응을 일으켜 생성되는 물질로, 햇볕이 강한 여름철 오후에 습도가 낮고 풍속이 약한 안정적인 기상조건일 때 주로 발생한다.

지난해 충북지역에는 오존주의보가 6회 발령됐다. 오존은 자극성이 강한 가스상 물질로 마스크로 차단되지 않으며, 호흡기, 피부, 눈·코와 같은 감각기관에 손상을 일으켜 두통, 기침, 눈 자극, 폐 기능 저하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오존 경보 발령 시 휴대폰 문자서비스를 받기를 원하는 도민은 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오존 주의보가 발령되면 호흡기 환자나 노약자·어린이 등은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승용차 사용 자체 등 적절한 행동요령을 실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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