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은 나누면 배가되고 슬픔은 나누면 반이된다
기쁨은 나누면 배가되고 슬픔은 나누면 반이된다
  • 최동일 기자
  • 승인 2019.04.11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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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산불발생의 원인은 대부분 사람들에게 귀책사유가 많다고 한다. 특히 불조심이 가장 필요한 '마의 3~4월'이 있는 봄철에는 강한 바람이 불고 강수량이 일반적으로 적어 소방대원들의 진화활동이 가장 어렵다고 한다. 통계청의 발표자료에서도 재난에 가까운 대형 산불로 번질 가능성이 높은 대형 산불 피해의 재앙의 90%가 4월에 집중되고 있다.

우리나라 산은 특히 경사가 가파른 산악지형으로 산불 발생 시 확산 속도는 빠르나 진압을 위한 비상로가 부족해 지상에서의 신속한 진화가 어려운 실정이다. 우리들의 사소한 부주의로 발생하는 산불은 생태학적 측면에서는 야생동물의 서식지 파괴, 홍수피해 증가, 토양영양분 손실, 생물 다양성 감소, 조경수 훼손 등을 들 수 있고 경제적인 면에서는 목재, 임산물 소득 손실, 산림의 환경기능 손실, 지역경기 및 관광경기 둔화 등으로 공익적인 측면에서의 가치 피해 손실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 최근 강원도의 대형산불로 파괴된 숲과 피난민들의 일상지를 원상복구하는 데 60~100년 이상의 긴 세월과 함께 막대한 비용이 발생될 것이라는 보도는 우리 모두를 아연질색케 하고 있다.

좋은 숲과 우리주변 환경은 결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얼마전이 국민식수(國民植樹)에 의한 애림사상을 높이고 산지의 자원화를 위하여 제정된 날인 식목일이었다. 나무를 심고 숲을 가꾸는 것은 우리 자신을 위한 투자인 동시에 우리모두의 미래세대를 위한 일이기도 하다.

슬픔은 연달아 온다는 옛말과 같이 최근 강원도를 집어삼킨 화마(火魔)의 여파가 채 가시기도 전에 동해안 지역의 2차 피해가 우려된다고 한다. 산불로 인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관광객들의 발길마저 끊겨 숙박업체를 비롯한 음식점 등의 지역 경제모두가 그 여파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더욱이 화재가 심한 속초등 관광 특구지역은 지역경제의 약 85%이상을 차지했던 바 경제적으로 큰 2중 타격을 입고 있는 어려운 현실이다.

매년 이맘때 쯤이면 전국의 유명 봄날들이 명소처럼 벚꽃을 보러오는 관광객들로 붐벼야 하지만 올해는 역사상 큰 산불로 인해 얼마 안남은 발길마저 끊길 지경이라고 한다. 오죽했으면 도에서 여행사에 도지사 명의로 '강원도 여행은 안전하다'는 취지로 공문을 보내고, 전국 시도 교육청에도 '국내 수학여행단의 동해안 산불지역에 차질없이 보내줄 것'을 당부·협조까지 했을까?

관광객들이 이 시기에 산불피해지역인 동해안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겸한 관광 등 방문은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는 분명히 큰 힘이 될 것이다.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되고,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된다'는 말을 우리모두는 분명히 기억한다. 삶을 연구하는 전문가들은 사람이 가장 고차원적인 기쁨을 느끼는 방법으로 자신이 소중하게 여기는 것을 다른 사람과 나눌 때 그 기쁨은 배이상이 되고 자신이 혼자 어찌할 수 없을 정도의 어려운 상황에 쳐했을 때 구원의 손길을 내밀어 이를 보듬어 줄 때 슬픔은 망각할 수 있다고 한다.

정석윤 농협구미교육원 교수
정석윤 농협구미교육원 교수

그렇다. 지금이 바로 온국민이 나서 피해지역을 방문해 그들이 슬픔을 잊을 수 있도록 보듬고 물심양면으로 도와줘야 하는 골든타임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주말부터라도 온가족과 함께 피해지역으로 봉사활동을 겸한 주말여행을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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