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창고 등 돌아보며 도시재생의 새로운 방안 모색

전주시의회 문화경제위원회 의원들이 청주 동부창고의 목공교실을 둘러보고 있다.
전주시의회 문화경제위원회 의원들이 청주 동부창고의 목공교실을 둘러보고 있다.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청주가 문화를 통한 도시재생의 좋은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사무총장 박상언, 이하 청주문화재단)은 10일 전주시의회 문화경제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관계자들 15명이 청주를 찾았다고 전했다.

전주시의회 문화경제위원회(위원장 박형배) 의원 등 현장방문단은 공예클러스터로 변신중인 옛 연초제조창과 동부창고, 충북콘텐츠코리아랩을 둘러보며 '문화가 도시를 어떻게 바꿔놓을 수 있는가'에 대해 살펴봤다.

옛 공장지대를 팔복예술공장으로 거듭나게 한 경험이 있는 전주시이기에 그보다 훨씬 큰 규모와 장기적 계획으로 문화재생 사업이 진행 중인 동부창고와 옛 연초제조창에 대한 관심은 남달랐다.

전주시의회 문화경제위원회 의원들이 청주시 문화산업진흥재단을 찾아 문화를 통한 도시재생에 대한 벤치마킹을 실시했다.<br>
전주시의회 문화경제위원회 의원들이 청주시 문화산업진흥재단을 찾아 문화를 통한 도시재생에 대한 벤치마킹을 실시했다.

특히 '시민'에 포커스를 맞추고 누구나 문화를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중인 동부창고의 운영방향에 깊은 공감을 표하며, 지역의 문화거점공간들의 역할과 지향점에 관해서도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또한 입주기업 10곳을 비롯해 충북의 콘텐츠창작자들과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으로 개소 6개월 만에 지역콘텐츠산업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고 있는 충북콘텐츠코리아랩에서는 지역의 특색 있는 콘텐츠 발굴과 육성 방안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박형배 전주시의회 문화경제위원회 위원장은 "이제 도시의 변화를 이끄는 건 문화"라며 "문화의 힘으로 시민 모두가 함께 웃는 도시를 만들어가고 있는 청주의 좋은 선례들이 전주의 문화정책에도 신선한 영감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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