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강중 기자〕대전에서 발생한 홍역 환자가 16일에도 2명이 추가 발생하는 등 확산되고 있다.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9개월과 10개월된 여자 영아 2명이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아 홍역 확진 환자는 모두 17명으로 늘었다.

이들 영아는 홍역 확진 환자가 집단 발병한 유성의 한 소아 전문병원에서 외래 및 입원 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28일 홍역 환자가 첫 발생한 뒤 이달 16일 현재 홍역 확진 환자는 0~5개월 1명, 6개월~10개월 8명, 11개월~15개월 3명, 15개월~3세 1명, 4세~6세 1명, 21세~30세 3명 등 모두 17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6명이 자택, 1명이 병원에서 각각 격리중이다. 10명은 격리에서 해제된 상태다.

시는 확진자에 노출된 접촉자 2078명의 건강 상태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한편 충남 공주시 거주 생후 7개월된 영아가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기침, 콧물 등의 감기 증상으로 소아 전문 병원에 입원했지만 발열·발진 등 홍역 의심 증세를 보여 검사 결과 지난 2일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조사 결과 이 아이는 입원 전 엄마와 함께 홍역 유행 국가인 베트남을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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