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충청북도교육청이 도내 모든 교육지원청 10곳에 'SOS 학교폭력 문제해결지원단'을 조직해 현장중심의 학교폭력 사안처리 지원에 나섰다.

도교육청은 학교와 담당교사의 업무 부담을 경감하고 학생 생활교육과 학교폭력 사안처리에 대한 전문성과 신뢰도를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지원단은 장학사, 파견교사, 주무관, 외부위촉위원(의사, 변호사, 경찰관, 상담사, 사회복지사) 등 20명 내외로 구성됐다.

학교는 성폭력, 집단폭행, 학부모 갈등 등 해결이 어려운 사안이 발생하는 경우 관할 교육지원청에 유선이나 문서로 지원을 요청할 수 있다.

지원단은 학교폭력이 발생하면 초기에 학교현장을 방문해 사안처리 전반을 컨설팅하고 지원하며 중대 사안인 경우 피해학생 조사와 상담을 지원한다. 또한 학교폭력 피해 학생 상담과 전문기관, 병·의원을 연계해 심리치유까지 지원한다.

학교폭력 관련 업무는 교사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업무 중 하나로 교육현장에서는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원단의 현장 지원으로 학생, 학부모, 교사의 사안처리 만족도가 향상될 것"이라며 "학교와 학교폭력 업무 담당교사의 업무 부담이 경감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