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대치면이 지난 17일 청양군사회복지협의회와 기초생활수급자 A씨가 거주하는 비닐하우스를 찾아 싱크대를 설치했다./청양군 제공
청양군 대치면이 지난 17일 청양군사회복지협의회와 기초생활수급자 A씨가 거주하는 비닐하우스를 찾아 싱크대를 설치했다./청양군 제공

[중부매일 김준기 기자] 청양군 대치면이 지난 17일 청양군사회복지협의회가 참여해 기초생활수급자 A씨가 거주하는 비닐하우스에 싱크대를 설치하는 훈훈한 시간을 가졌다.

대치면으로부터 도움이 필요한 가정이 있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청양군사회복지협의회는 12일 현장을 찾았으나 A씨가 생활하는 비닐하우스가 흙바닥이어서 싱크대를 설치할 수 없는 상태였다.

이에 회원들은 대치면 주민복지팀, 청양읍 맞춤형복지팀 직원들과 함께 시멘트로 바닥을 깔고 이날 싱크대를 설치했다.

미혼에 알코올 중독 증세를 갖고 있는 A씨는 지난해 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됐으며 현재는 치료 의지를 갖고 자발적으로 전문병원의 입원치료를 받아 많이 호전된 상태다.

대치면과 청양읍 복지팀 직원들은 또 가족과의 상담을 통해 A씨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당부하고, 주1회 방문상담과 생필품 지원을 하고 있다.

조용근 면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공사비 100만원을 지원한 청양군사회복지협의와 시멘트 기초 작업에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모두가 행복한 지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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