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우리도 할 수 있어요"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보은 탄부초등학교(교장 이정로)가 17일 충북특수교육원에서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의 진로직업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의 재활의지를 높이고 진로 탐색과 다양한 직업 활동에 대한 직접적인 참여와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된 이번 체험학습은 장애학생의 눈높이에 맞게 맞춤형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충북특수교육원에서 진행됐다.

이 곳에서 학생들은 바리스타 체험을 통해 자신이 카페 주인이 되어 직접 주문을 받아 보고, 서툰 솜씨지만 초코 시럽으로 하얀 거품 위에 하트 장식을 해 만든 달콤한 음료를 손님에게 제공하는 활동을 경험해 보았다.

또한 특수교육대상학생에게 꼭 필요한 영역인 자기관리 기술에 대한 활동으로 청결한 생활에 대한 이론 교육과 학생용 화장품을 이용한 기초 메이크업 체험, 네일아트, 머리 부분 염색 등을 체험하며 다양한 직업교육의 기회를 가졌다.

이날 진로체험학습에 참여한 탄부초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은 "바리스타 체험에서 내가 직접 커피와 코코아를 만들어 보니 신기하고 더 맛있었고, 다음에 열심히 연습해서 꽃과 별모양의 그림을 그리는 진짜 바리스타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탄부초등학교는 앞으로도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의 진로직업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사회의 인적 ? 물적 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분야의 체험학습을 꾸준히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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