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여고 배구부 선수들이 우승을 한 뒤 기념찰영을 하고 있다/제천여고 제공
제천여고 배구부 선수들이 우승을 한 뒤 기념찰영을 하고 있다/제천여고 제공

제천여고(교장 장석홍) 배구부가 46년 만에 전국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제천여고는 18일 태백시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19 태백산배 전국 남녀 중고배구대회' 결승전에서 대구여고를 3대1로 누르고 우승기를 거머쥐었다.

신장이 다소 작아 열세가 예상됐지만, 제천여고는 대구여고를 1, 2세트를 가볍게 누르고 승리를 예감했다.

3세트에서 만만치 않았던 대구여고의 반격에 세트를 내어주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제천여고는 4세트에서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27대 25로 이기자 선수들은 이경희 감독을 헹가레치며 눈물을 흘렸다

이경희 감독은 "지난달 단양에서 열린 '춘계 남녀 중고배구대회'에서 강릉여고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는데, 46년 만의 우승이라는 것이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선수들의 피나는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제천여고 배구부는 지난달 18일 단양에서 열린 '2019 춘계 남녀 중고배구대회'에서 강적 강릉여고에 패하며 아깝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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