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무예 세계로 - 下 문제점 및 대안
충북무예 세계로 - 下 문제점 및 대안
  • 김성호 기자
  • 승인 2019.04.21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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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선수 참가와 관람객 유치, 선수이탈 방지가 대회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지난 2016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은 참가 신청 외국 선수 중 30%가량이나 불참했다. 심지어 벨트레슬링은 7∼8일간 경기가 예정됐지만 입국 선수가 대폭 감소해 하루만 치르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벨트레슬링에 참가 신청서를 낸 외국 선수는 118명이었으나 입국 선수는 9명에 불과했던 것이다.

주짓수도 32명의 외국 선수가 참가 신청했으나 8명 참가에 그쳤고, 99명의 외국 선수가 입국 예정이던 크라쉬 종목에는 절반을 밑도는 40명만 참가했다. 러시아의 에밀리아넨코 효도로가 선보였던 삼보도 78명의 외국 선수가 참가해 기량을 겨룰 예정이었지만 36명만 출전했다.

전체적으로 봐도 당시 무예마스터십에 참가 예정이던 외국 선수는 1천42명이었으나 입국 선수는 71.9%에 불과했고, 참가 국가도 87개국에서 81개국으로 줄었다.

지난 대회는 관람객을 유치하는데도 애를 먹었다.

조직위는 16만 명이 개회식과 경기를 관람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5만여 명만이 경기를 관람하는데 그쳤다.

특히 대회 참가를 위해 입국한 외국선수들의 무단이탈도 10여명이나 됐던 것은 '옥의 티'였다.

벨트레슬링 종목의 타지키스탄 선수 4명이 공항과 선수촌에서, 스리랑카에서 입국한 주짓수 선수 3명은 선수촌, 우슈 참가를 위해 입국한 우간다 국적의 코치 1명은 공항, 우즈베키스탄 태권도 선수 4명도 잠적했다고 복귀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에 충북도와 2019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조직위는 철저한 선수 등의 관리로 지난 2016년 제1회 대회의 문제점을 철저히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대회를 최고 수준의 국제경기대회로 치러내겠다는 것이다.

최종엔트리 확정지연으로 인해 초청장 발송 및 비자발급이 늦어져 입국에 애로사항을 겪었던 점 등을 감안해 이번 대회는 2개월 전까지 명단 엔트리를 확정하고, 국제연맹을 통한 공인된 우수 선수만을 선발해 국제대회로서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기로 했다.

경기운영시스템 부재로 경기 진행상황의 실시간 파악이 불가했던 점을 보완해 경기운영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체계적으로 경기 상황을 관리하기로 했다.

지난 대회는 종목별 국제기술임원(ITO, 8명)이 부족해 비전문 인력을 활용하는 등 진행에 미흡한 점이 많았으나 이번 대회는 국제연맹에서 지정한 국제기술임원(ITO)을 15명으로 확대하는 등 전문가의 경기진행으로 국제경기규칙을 준수할 방침이다.

숙소의 효율적 배치로 경기장과 숙소간의 이동시간을 단축시키고, 선수들의 문화와 종교를 배려해 힐랄 음식을 제공하는 등 지난 대회 선수들이 느낀 불편했던 점을 완벽하게 해소하기로 했다.

자원봉사자 과다 모집에 따라 역할을 주지 못했던 상황을 보완하기 위해 최소인원을 선발하되 예비인력을 확보해 현장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추가 배치하기로 했다.

또 철저한 사전 교육은 물론 경기장별 관리팀장을 둬 자원봉사자의 관리업무를 체계화하는 등 대회의 숨은 일꾼, 봉사자로서의 역할을 극대화한다는 게 조직위 등의 복안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번 2019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이 향후 대회의 표준모델로 구축되도록 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대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발전된 방향으로 새롭게 변화해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루는 등 이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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