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옥천군의 대표 농산물인 복숭아의 수출 확대를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22일 군은 지난해 12월 농림축산식품부에 옥천군복숭아수출협의회(대표 송찬두)를 농산물전문생산단지로 신규 신청해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현지조사와 수출실적·생산기반·안전성 관리 등 농림축산식품부 종합평가 결과 지난달 29일 농산물전문생산단지로 신규 지정됐다고 밝혔다.

옥천군에서 이 단지가 지정된 것은 처음으로 앞으로 품질향상을 위한 유통시설 등 지원사업 보조와 수출표준물류비를 지원받게 된다.

또한, 2019년 수출 등 운영실태 평가에서 '우수단지'로 지정될 경우에는 물류비 8~6%의 인센티브도 지급받는다.

농산물전문생산단지는 농산물의 안정적 생산 및 수출 활성화를 통하여 국내외 소비자 요구에 부응하는 전문 생산단지 육성과 재배단지·농가 정예화를 통한 신선 농산물의 안정적 생산기반 마련을 위해 농림축산부에서 지정하고 있다.

대상은 일정규모를 갖춘 집단화된 농산물 생산단지로 농산물 집하·선별·저장·출하 등을 위한 부대시설(저온저장고, 선별장, 예냉시설 등)을 보유한 사업자다.

옥천군복숭아수출협의회는 2017년 인도네시아에 0.7t(4만522달러), 2018년 싱가포르·홍콩에 11t(62천333달러)을 수출하였고, 올해는 싱가폴·홍콩에 40t(22만6천665달러)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수출에 참여 중인 농가는 63호이며, 총 재배면적은 57ha에 이른다.

김재종 옥천군수는 "우리 지역에 복숭아 농가가 증가하고 있고, 고품질 복숭아 생산 및 수출이 확대되고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된 만큼 옥천복숭아 브랜드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2019년 관내 수출농가 및 수출업체에 수출용 과일재배 소독약, 포장재, 공선비, 물류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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