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홍콩·싱가폴 등 매주 2만 불 수출

만인산농협 산지유통센터는 미국과 동남아권에 수출하는 신선채소의 물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 금산군
만인산농협 산지유통센터는 미국과 동남아권에 수출하는 신선채소의 물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 금산군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금산지역에서 생산되는 신선채소가 해외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금산군과 만인산농협(조합장 전순구) 산지유통센터는 "미국, 동남아권에 수출하는 깻잎, 쌈채소, 고추, 애호박 등 신선채소의 물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미국의 경우 뉴욕과 LA지역에 주1회 1만 불 이상의 수출이 이어지고 있고, 홍콩은 주 2~3회, 싱가폴은 격주 1회씩 선적되고 있다. 만인산농협의 주별 평균 수출액은 2만불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선채소의 해외 수출은 신선도 유지, 품질 균일화의 어려움으로 활성화되기 어려웠지만, 만인산농협 산지유통센터는 농가조직화 및 상품화 체계 갖춰 해외 수출 경쟁력을 높였다.

박기범 산지유통센터장은 "올 매출 목표는 200억 원 이상"이라며 "국내유통과 해외 수출의 균형을 맞춰 성장한다는 중장기 계획 아래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산군-농식품부 수출진흥과-aT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일본수출 정례화도 상반기 안에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순구 만인산농협 조합장은 "해외 수출은 국내 채소류의 생산 과잉을 예방하고 조합원의 실익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더욱 매진해서 세계 각지에서 인정받는 농산물로 발전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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