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한국농어촌공사 예산지사(지사장 오범환)에서 관리하는 예당호의 수질이 계속해서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작년 수질은 최근 5년 간 수질 중 가장 좋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예당저수지는 1964년에 준공된 수(만수) 면적 1천88만 7천㎡의 전국 최대 저수지(담수호 및 댐 제외)로 저수량은 4천607만㎥이고 하류지역 농경지 6천917만㎡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예산군의 젖줄이다.

또한 농업용수뿐만 아니라 예산읍 지역 1만 9천200㎥(2018년 기준)에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중요한 상수원이기도 하다.

예산군과 농어촌공사는 예당호 수질을 농업용수 수질기준(Ⅳ등급, TOC 6.0이하)에 의거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예산지사 관계자는“올해 선제적인 녹조제거를 위해 녹조 제거선을 투입, 연중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당저수지는 지난 2015∼2016년, 극심한 가뭄으로 최악의 수질을 보였지만 2018년 금강 공주보∼예당호 간 도수로 준공으로 유입수량이 증가하고 군의 저수지상류 마을하수처리시설 사업추진 등 수질관리 노력이 더해지면서 수질이 크게 개선됐다.

그 결과 금강유역환경청이 매월 정기적으로 실시한 수질분석 자료에 따르면 수중 유기물질 오염 대표 지표인 TOC(총 유기탄소)와 영양염류인 T-P(총인) 및 부유물질(SS) 함량 수치가 크게 개선돼 지난 2월에 측정한 값은 수질 1등급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예당호 출렁다리를 찾는 관광객들이 깨끗한 예당호에서 힐링하고 군민 누구나 깨끗한 물의 혜택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예당호의 철저한 수질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강유역환경청에서 실시한 수질조사 결과는 물환경정보시스템(http://water.nier.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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