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이 과수의 기형이나 상품성 저하를 부르는 개화기 저온피해에 철저히 예방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사진은 보은군 마로면 세중리 배과원 점검. 사과꽃 저온피해 모습. / 보은군
보은군이 과수의 기형이나 상품성 저하를 부르는 개화기 저온피해에 철저히 예방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사진은 보은군 마로면 세중리 배과원 점검. 사과꽃 저온피해 모습. / 보은군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보은군이 올해 과수 개화기 전후로 저온이나 늦서리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과 관리 대책을 철저히 세워 피해를 최소화 할 것을 25일 농가에 당부했다.

보은군은 4월 초·중순 과수 개화기에 해발이 높은 고랭지 뿐만 아니라 평야지에서도 저온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 됨에 따라 저온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새벽 해뜨기 전부터 미세 살수 장치나 방상팬을 작동시킬 것을 권장했다.

또한 미세 살수 장치나 방상팬 시설을 갖추지 못한 농가는 스프링쿨러로 물을 뿌려주거나 과수원 군데군데 왕겨를 모아 태우는 방법을 활용할 것을 주문했다.

과수나무가 개화기에 약 -2℃ 이하의 저온을 만나게 되면 씨방이 검게 변해 수정이 되지 않거나 개화되어 결실 되더라도 기형과가 되고 일찍 낙과되기 쉬워 과수의 생산량과 상품성이 떨어지는 피해를 입게 된다.

보은군 관계자는 "올해 과수원 관리를 소홀히 했을 경우 내년도 과실 생산을 정상적으로 하지 못하게 되기 때문에 과수 꽃이 저온 피해를 입었을 경우 피해를 받지 않은 꽃에 인공수분을 꼼꼼히 하고 과원 과일솎기, 가지치기 등을 수정 완료 후 실시할 것과 기상 예보에 주의를 기울여 사전에 대비해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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