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7사단 화랑연대 옥천대대 소속 여성 예비군들이 옥천역에서 과다출혈 응급환자를 구조하고 있다. / 육군 37사단 화랑연대
육군 37사단 화랑연대 옥천대대 소속 여성 예비군들이 옥천역에서 과다출혈 응급환자를 구조하고 있다. / 육군 37사단 화랑연대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육군 37사단 화랑연대 옥천대대 소속 여성 예비군들이 지난 22일 훈련도중 과다출혈 증상을 보이는 한 여성을 구조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화랑연대에 따르면 여성 예비군인 김종숙·배윤정 씨는 통합방위훈련 중 옥천역 일대를 순찰하다가 왼쪽 팔에서 피를 심하게 흘리는 한 여성을 발견해 출혈 부위를 지혈하고, 119에 신고해 웅급환자를 구조했다.

이 여성의 혈관에 이식한 혈액 투석관에 문제가 생기면서 과다 출혈이 발생한 것이다.

병원에서 봉사활동을 했던 김씨는 손수건과 붕대로 이 여성의 출혈 부위를 지혈했고, 배씨는 신속히 119에 신고했다.

부대 장병들도 이 소식을 전해 듣고 현장에 나가 이 여성이 신속히 후송될 수 있도록 도왔다.

옥천소방서 119구조대는 "과다 출혈로 자칫 위험할 수 있었는데, 훌륭한 응급조치와 신속한 신고 덕분에 이 여성의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씨와 배씨는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어서 기쁘며 여성 예비군이라면 그 상황에서 누구나 그렇게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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