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부터 열린 제12회 옥천참옻축제가 1만2천800여명의 방문객이 찾아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 옥천군 제공
지난 26일부터 열린 제12회 옥천참옻축제가 1만2천800여명의 방문객이 찾아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 옥천군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전국 유일의 옻 산업 특구인 옥천군에서 열린 제12회 옥천참옻축제가 28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옥천군과 옥천참옻축제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사흘간 지용문학공원에서 열린 옥천참옻축제에 1만2천800여명의 방문객이 찾아 한창 제철을 맞은 고소한 옻순 등을 맛봤다.

각종 옻 관련 제품들은 1억2천만원어치가 판매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첫째 날 비가 오는 굳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축제장에는 대청호 청정지역에서 자란 옥천만의 참옻을 맛보기 위해 찾은 마니아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옻순무침, 옻순부침개, 옻순튀김, 옻순대, 옻술 등 옻을 재료로 한 다양하고 특색있는 음식들을 취향대로 골라먹으며 나른한 봄날 떨어진 입맛과 기력을 회복했다.

70여개의 부스로 운영된 풍성한 전시·체험행사와 오감만족 프로그램도 방문객의 관심을 끌었다.

축제장을 포함해 주변 정지용생가, 육영수 생가 등을 둘러보고 SNS에 인증을 남긴 경우 푸짐한 경품을 지급하는 힐링문화탐험이 올해 처음 선을 보여 흥겨운 재미를 더했다.

특히, 축제를 앞두고 저온현상으로 옻순이 자라지 않아 공급부족을 우려했으나 여느 축제때 보다 여린 옻순들이 출하되면서 옻매니아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군 관계자는 "옻순 수확기에 맞춰 축제가 개최돼 그 어느 해보다도 품질 좋은 옻순을 선보여 옥천 참옻의 진가를 발휘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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