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송문용 기자]충청남도가 주최하고 충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천안시자살예방센터가 주관한 자살유족을 위한 힐링캠프 '다시 꽃이 핍니다 '하루'가 29일부터 30일까지 공주 한국문화연수원에서 진행됐다.

천안시에 따르면 이번 힐링캠프는 자살로 인해 남겨진 유족의 심리회복을 돕고, 유족 간 유대관계 형성을 통한 지지체계를 강화해 일상적인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캠프 첫날에는 사별대상별 유족 소그룹 모임끼리 마음의 소리를 나누고 애도하는 '사랑하는 이에 대한 이야기' 프로그램과 아로마요법 체험이 진행됐고, 둘째 날에는 숲 치유 명상과 다도를 통해 육체에 누적돼있던 자아를 환기시켰다.

안영미 센터장은 "자살유족캠프는 참여자들의 재참여율이 높은 프로그램으로 유족들이 서로 의지할 수 있고 용기를 낼 수 있도록 센터는 힘이 돼 드리겠다"고 말했다.

천안시자살예방센터는 유족을 포함한 자살로 사랑하는 사람을 상실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모여 고인을 애도하는 추모행사 '당신을 내 마음 속에'를 5월 23일 개최할 예정이며, 제4회 유족힐링캠프를 5월 30일~31일 진행할 예정이다.

매월 개최되는 유족 캠프 '함께 가요, 우리'는 천안시자살예방센터 누리집(www.cancaspi.or.kr)과 전화(041-571-0199)를 통해 참가자를 상시 모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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