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한기현 기자］ 충북도의회 이수완 도의원이 본인 소유 축사와 상가의 불법 증·개축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이 도의원은 2일 진천군청 브리핑룸에서 발표한 사과문에서 "저의 소유인 진천군 덕산면 석장리 석장농장과 진천읍 상가와 관련해 도민 여러분과 언론의 따가운 질책을 받았다"며 "저는 이번 일을 마음 깊이 새기고 반성하며, 주민 여러분께 불편을 드린 사항에 대해서는 조속히 보완 또는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축사 악취에 대해서는 "주민들이 불편을 느낀다면 폐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도의원은 "앞으로는 어떤 상황에서도 도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도민의 마음을 우선으로 헤아려 행동하겠다"며 "다시 한번 진천 군민과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 드리며 초심으로 돌아가 도정 발전과 지역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천군은 축사 불법 증개축, 농지와 산지 불법 전용, 구거 무단 점용, 상가 불법 증개축 사실을 확인하고 이 도의원에게 원상복구 명령과 과태료 처분을 내렸다.

또 축사 악취에 대해서는 농장 경계에서 악취를 포집해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 성분 분석을 외뢰했으며, 허용 기준을 초과할 경우 행정 조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