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마트·백화점 유통업계 실적 반등 총력전
8일 어버이날 이후부터 각종 행사·이벤트 다양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5월은 가정의 달이며, 연휴가 즐비하다.

지난 5일 어린이날부터 8일 어버이날, 12일 부처님오신날, 15일 스승의날 등 각종 기념일로 지역유통업계가 실적 반등의 총력전(?)을 벌일 기세다.

특히 유통가는 먼저 가장 빠른 기념일인 어린이날을 대비해 여러 프로모션과 혜택을 마련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200억원 규모의 '어린이날 선물대전'을 실시하고 6일까지 인기 완구 30품목에 한해 온오프라인 최저가 도전 행사를 진행했다.

롯데마트는 7일까지 완구 할인 판매와 함께 전국 토이저러스에서 '인기완구 경매 대잔치' 행사를 실시한다.

홈플러스는 인기 완구 500여 종을 저렴하게 선보이고 오는 8일까지 지정된 카드로 구매할 경우 뽀로로 완구 전품목을 50% 할인해주고 레고 110여 종을 40% 할인해준다. 여기에 카카오프렌즈 스포츠 용품과 BT21 캐릭터 상품도 할인가에 제공한다.

이어 가정의달을 맞아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행사장을 운영하고 다양한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실제 현대백화점 충청점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와 문화 공연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롯데백화점은 인기 상품인 안마의자와 리클라이너, 암체어 등 기능성 가구를 할인가에 선보이고 롯데카드나 엘포인트(L.Point)로 3번 이상 구매한 20명에게 이용금액의 100%를 최대 100만 포인트까지 엘포인트로 환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올해 1분기 오프라인 매장의 실적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압도적으로 높아 다음 분기에서 실적 개선을 위해서라도 5월 가정이 날 한 달에 사활을 걸 것으로 전망한다.

백화점의 경우 실적 개선을 보이고 있지만 소비심리가 여전히 위축돼있어 상승 분위기를 유지하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각종 기념일이 있는 이달 한달 간 연이은 행사와 프로모션으로 고객 유치에 더욱 열을 올릴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 대형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5월 가정의 날을 맞아 침체된 지역경기가 되살아날 것으로 본다"며 "8일 어버이날 이후부터는 판매가 부진했던 부분에서 행사와 이벤트를 경쟁하듯 쏟아낼 것이며, 사활을 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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