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인재양성재단에 장학생 감사의 글 쏟아져
상반기 499명 선발 총 6억4천만원 오는 16일 지급

위 사진은 기사내용과 직접 관련이 없다. / 클립아트코리아
위 사진은 기사내용과 직접 관련이 없다. / 클립아트코리아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북인재양성재단은 제게 은인입니다. 장학금 덕분에 다른 알바 하지 않고 학업에만 정진해 성적을 계속해서 높게 유지할 수 있었고, 제 꿈에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제가 받은 수혜는 봉사활동과 훗날 직장인이 되면 기부 등을 통해 사회에 환원하고 싶습니다."(이한영 대학교 3학년)

"장학금은 단지 제게 금전뿐만이 아닌 누군가를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존재가 되고 싶다는 소망을 같이 주었습니다. 지금까지는 '받는 사람'이었지만 언젠가는 '줄 수 있는 사람'으로 다시 만나고 싶습니다."(한인구 대학교 4학년)

"충북인이라서 감사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고향인 충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정민지 대학교 1학년)

"첫 장학금이라 부모님과 할아버지·할머니께 한턱 낼 예정입니다. 이번 기회를 계기로 장학통장을 만들었고 제 꿈을 이룰 밑거름을 모으려고 합니다."(장민준 보은중 3학년)

"항상 생활비를 걱정하며 대학생활을 해왔는데 이번 학기는 걱정없이 공부에 몰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훌륭한 사람이 되어 베풀며 살겠습니다."(신혜연 대학생)

충북인재양성재단 홈페이지에 최근 장학생들의 감사 인사글 40건 가까이가 잇따라 올라와 눈길을 끈다.

충북인재양성재단 홈페이지의 '장학생 감사글 쓰기' 코너. / 김미정
충북인재양성재단 홈페이지의 '장학생 감사글 쓰기' 코너. / 김미정

지난달 30일 2019년 상반기 장학생(중·고등·대학생) 발표 이후 장학금 수혜학생들이 충북도민과 기탁자들에게 감사하는 마음과 앞으로의 각오를 남긴 것이다.

장학금 덕분에 학업에 정진해 꿈에 다가가는 희망을 얻었다는 내용과 고향인 충북에 도움이 되는 인재가 되겠다는 약속, 봉사와 기부 등을 통해 사회환원하겠다는 다짐 등의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충북인재양성재단은 충북에 대한 애향심을 높이고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않도록 하기 위해 올해부터 장학생들의 감사 글 남기기를 시행하고 있다.

충북인재양성재단은 올해 상반기 모두 499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총 6억4천만원의 장학금을 오는 16일 장학증서와 함께 지급할 예정이다.

장학금은 중학생 30만원, 고등학생 90만원, 대학생 200만원씩이며, 성적 70%, 소득수준 30%를 반영해 선발한다. 장학금 지원대상은 도내에 1년 이상 주소를 두고 거주하는 도민과 그 자녀, 과거 5년 이상 도내에 거주한 적이 있는 도민의 자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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