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제조 분약 혁신은 스마트공장이 필수적"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충북도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제조업 분야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에 도정을 집중하고 있어 주목된다.

공장의 스마트화, 산단의 스마트화를 통해 전국 대비 4% 경제를 넘어 5% 경제의 초석을 놓겠다는 것으로, 성공 여부에 따라 충북지역 경제의 일대 변화가 예고된다.

스마트공장은 제품의 기획·설계, 제조, 유통·판매 등 전 과정을 ICT로 통합해 최소 비용·시간으로 고객맞춤형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으로, 생산성 향상·불량률 감소 등 지능형 생산공장다운 경영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에 충북도는 스마트공장 구축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시점에 구축비용 부담, 사후관리 등이 도내 기업들에게는 어려움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올 들어 이를 적극 해결하는 한편,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우선, 도는 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비용 경감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스마트공장 확대보급 사업(국비:기업=5:5)'에 참여하는 기업에게 기업부담금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구축된 스마트공장 원활히 운영되기 위해서는 시스템을 다룰 수 있는 인력이 필요한 점을 감안, 재직자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시스템 실무 역량 교육을 통해 인력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스마트공장 도입에 관심이 있지만 관련 정보 수집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기업들에게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스마트공장 수요기업-공급기업간 매칭데이, 스마트공장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도내 기업들의 수발을 들고 있다.

실제, (재)충북테크노파크는 지난달 3일 충북테크노파크 본부관 컨벤션홀에서 125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스마트공장 수요-공급기업 매칭데이를 개최한 바 있다.

또 도와 시군은 충북테크노파크와 함께 스마트공장 구축 희망기업의 성공적이고 체계적인 도입 지원을 위해 도내 산업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수준에 맞는 맞춤형 구축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구축계획, 투자비용, 도입효과, 구축수준 등의 전수조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2월20일부터 충주에서 북부권 설명회를 개최한 데 이어 올해만 모두 4회에 걸쳐 권역별 설명회를 개최해 스마트공장 보급 면적을 크게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도는 도내 기업들과 함께 전국의 스마트공장 우수기업을 직접 방문해 설비견학과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다록 다리를 놓고 있고, 스마트공장 구축기업 간담회도 운영해 공장 구축시 문제점을 청취하는 등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

이런 가운데 충북도내 최초로 중소벤처기업부의 스마트공장 시범공장 구축 기업으로 선정된 '휴온스'는 현재 모든 공정을 스마트화하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전문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는 중견기업인 휴온스는 2009년에 제천왕암지방산업단지로 사업장을 이전하는 등 신공장을 준공해 꾸준히 성장하며 도내 기업들의 벤치마킹 스마트공장으로서 역할을 준비중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8일 "도내 기업들의 4차 산업혁명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선제적인 스마트공장 도입이 필수적"이라며 "충북 스마트 제조혁신에 도가 총력을 다하고 있다.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산업단지의 스마트화를 위해 도와 시군, 충북TP가 뭉쳐 기업을 적극적으로 대응·지원하고 있다"이라고 도내 기업들의 적극적인 스마트공장화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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