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농기센터 복구작업중 사고

아산시농업기술센터 본관 지하의 변압기가 폭발해 청사의 모든 시설에 전기공급이 중단되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대책마련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특히 변압기의 교체와 응급용 발전기의 설치가 시급한 실정으로 갑작스런 사태로 인해 예산집행에 문제가 발생해 지속적인 장비관리에 어려움을 겪고있다.

26일 농업기술센타에 따르면 지난 22일 본관지하에 설치된 변압기 고장으로 일부시설에 전기 공급이 중단돼 23일 오전10시 수리반을 불러 복구작업을 하던 중 변압기가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2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기공급이 중단되면서 컴퓨터, 전화, 실험장비 등이 작동하지 않아 업무가 중단돼 업무추진과 전화상담등 민원인들의 불편을 겪었다.

그러나 이를 관리할 전기직이 배치되지 않고 있어 농기센터 시설의 원활한 관리와 업무수행을 위해 전기직공무원의 배치가 절실한 실정이다.

더욱이 농기센터에는 영하25도에서 냉동보관하는 배 꽃가루은행을 운영하고 있으나 정전 등에 대비한 임시발전기 조차 준비가 안돼 정책사업으로 실시하고 있는 배 꽃가루 은행에 차질을 빚을 뻔 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본관 지하에 설치된 변압기가 습기와 분진으로 고장을 일으킨 것 같다” 며 “전기직공무원의 배치와 우선 설비에 따른 추경예산 편성이 시급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편 농업기술센타 본관 지하에는 500㎾의 변압기가 설치돼 사무실을 물론 실험실 등에 24시간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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