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청주시립무용단이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6회 공연으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제29회 테마기획공연 '맥베스, 욕망을 그러안다'를 선보인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온가족을 위해 청주시립무용단이 특별히 준비한 이번 무대는 셰익스피어의 명작 '맥베스'를 새롭게 각색·연출한 공연으로 현대적인 감성의 춤으로 새롭게 다가간다.

맥베스라는 인물이 갖는 욕망과 고뇌를 통해 거대한 운명의 흐름 앞에서의 인간의 나약한 초상을 생각해보게 된다.

특히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새롭게 각색한 밝은 분위기의 무용작으로 사람의 욕심이 지나치면 화를 부른다는 교훈을 담고 있다.

주역으로 박정한, 김민우(이상 맥베스 역), 김지성, 김미영(이상 레이디 맥베스 역)의 더블 캐스팅으로 구성해 같은 공연이지만 또 다른 느낌의 공연을 맛볼 수 있다.

23일, 25일 오후 2시, 26일 오후 5시는 박정한, 김미영 단원의 공연으로, 24일, 25일 오후 5시, 26일 오후 2시는 김민우, 김지성 단원의 공연으로 관객을 찾아간다.

이번 공연에서 주역이자 안무까지 맡고 있는 김민우 단원과, 공동안무자인 박현진 단원은 청주시립무용단의 수석단원으로서 테크닉이 뛰어나고 현대적 감성이 풍부해 많은 작품에서 조안무·주역 등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실력파 무용가들로서 청주시립무용단의 핵심적 역할을 맡고 있다.

매년 조기 매진되는 청주시립무용단의 5월 테마기획공연은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공연 횟수를 2회 더 늘려 총 4일간 6회를 진행하게 된다.

관람시간은 23~24일 오후 7시 30분, 25~26일 오후 2시, 5시이며 5세 이상 관람가능하다.